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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셋째 날입니다.(2010.09.1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1-10-31      조회 : 1,562

안녕들 하십니까?
서울에서 아주 멀리 날아와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곳의 현재 기온은 27도씨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의 전력 배전회사를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군요. 

이곳의 눈에 띄는 특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기는 메카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고 종교분리를 많이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나라의 글자도 아라비안에서 영어 알파벳으로 바꾸어서 소리나는 대로 쓰고 있습니다.
영어발음도 비슷하게 읽어요. Data - 다타, Work - 옥
엊그제 선거에서는 종교와 정치가 좀더 합쳐지는 방향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여기는 일단 술집이 없습니다.
어느 구석에 한두개 있는지는 몰라도 경기도 만한 면적에 1200만명이 사는 거대 도시에 술집이 없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슈퍼에서도 맥주를 전혀 팔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어제 밤 열시쯤 일이 끝나서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다녔는데 술을 전혀 팔지 않아요.
술마시는 놈은 거의 미친놈 정도로 쳐다봅니다.

1700년 전에 무하메드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한 말을 모든 사람들이 아직까지 충실히 따르다니.
여기에 일년 이상 있던 사람들도 술마신 사람을 한번 정도 보았다고.

어느 곳을 보았더니 사람들이 왁자지걸 우리나라 선술집 분위기여서 가만히 보니까 홍차나 콜라를 마시면서 그렇게 떠들고 있는 거예요. 믿어지세요? 

이 넓은 도시에 큰 호텔을 제외하고는 모텔이나 여관급은 없습니다.
호텔은 숙박비가 한국과 같거나 더 비싸다고 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출장도 안다니고 여행도 안다니나...
길거리에 모텔이나 여관이 보이질 않아요. 

여기는 세금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든 받는 돈의 50% 이상을 국가에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150만원 받는 사람은 80만원, 400만원 받는 사람은 200만원..
물가도 상당히 비쌉니다. 거의 서울수준 이거나 더 비싸거나
그런데도 세금을 이렇게 많이 내고 살다니.. 

터키사람들이 과거에는 이 일대를 모두 점령해서 대 제국을 운영하였던
경험이 있어서 시스템은 거의 유럽수준입니다
.
알바니아, 그리스 등 발칸반도, 이라크, 이란, 사우디등 아라비아국가들, 키르키즈스탄 등
소련 연방 국가들이 모두 터키 제국에 포함된 하나의 나라들이었어요
.
2차세계대전에 독일 편을 들었다가 모두 뺏기고, 유럽쪽 영토도 그리스 등 나라한데 빼앗겼죠. 

우리 나라에 대한 호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자기들도 몽골리안이라서 한국과는 형제국가라고 생각한다고.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은 하나도 안보이는데 같은 종족이라고 생각한다니..참..
육이오때 많은 터키군인들이 와서 엄청 용감히 싸워서 고맙다는 생각 많이 들지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항제철등의 제조업이 탄탄히 국가를 받쳐주는 우리나라가 너무 부럽다고... 이곳에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고 이번에 우리가 도로터널을 세우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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